'텅빈 해수욕장'…코로나19 확산 우려에 피서지도 한산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역대 가장 길었던 장마가 끝나고 전국에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선뜻 피서를 떠날 엄두를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.<br /><br />그래서인지 불볕더위에도 피서지는 한산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해안 최고 피서지로 꼽히는 대천해수욕장입니다.<br /><br />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지만, 해수욕장은 한산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예년 같으면 피서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을 정도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, 바다 속은 물론 백사장도 텅텅 비어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나마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도 코로나19 확산 조짐에 조심스럽기만 합니다.<br /><br /> "재확산때문에 걱정은 되는데 애들 데리고 마땅히 갈 데도 없고 그래서 그냥 방역 마스크 끼고 그냥 이렇게 즐기고 있어요."<br /><br />피서지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해수욕장에 들어서는 절차부터 까다로워졌습니다.<br /><br />해수욕장 진입로마다 드라이브스루로 체온을 측정하고, 체온이 37.5도 이상이면 출입을 통제합니다.<br /><br />체온측정을 통과한 피서객들에겐 손목 밴드를 지급하고 해수욕장 내에서 반드시 착용하도록 조치했습니다.<br /><br />백사장 내 휴식 시설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하고 백사장 내에서 취식과 침 뱉기 등은 금지됐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피서지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물에 들어가는 상황이 아니라면 이렇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방역당국의 노력에도 피서지에서 코로나19 감염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.<br /><br />제주도와 강원도 동해안 등 피서지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뒤 전염된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되도록이면 사람이 붐비는 피서지 방문을 자제하고, 피서지 내에서도 개인 방역과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