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세청장 후보 청문회…부동산·위장전입·전광훈 공방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에서 열린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쟁점은 역시 '집 문제'였습니다.<br /><br />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에 김 후보자와 여당은 결격 사유는 없다고 반박하며 공방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는 딸의 교육을 위해 대치동으로 위장전입을 했다고 시인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 딸이 학교 적응 같은 것을 막 우려하면서 걱정하고 그래서 부모 된 입장에서 그러면 주소를 조금…"<br /><br />그러나 통합당은 김 후보자가 자신의 모친과 사돈 관계인 처제까지 한 집에 같이 산다고 신고하는 등 부동산 청약 등을 위한 위장전입 의혹이 추가로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후보자의 어머니와 후보자 배우자, 자녀, 처제, 총 5명이 살았습니다. 이게 상식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되진 않고…"<br /><br /> "5명이서 어떻게 한집에 사냐고 말씀하셨는데, 보통 중산층 이하 서민들은 그렇게 많이 삽니다."<br /><br />민주당은 결격사유는 없다며 엄호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국세청장으로서 어떤 직무를 수행하는데 크게 문제될 정도로 그렇게 하자가 있는지 개인적으로 의문입니다."<br /><br />통합당은 미혼의 30대 처제가 사들인 역삼동 아파트에 김 후보자가 전세로 전입하고 본적까지 이 주소로 바꿨다며 김 후보자의 차명 재산 의혹도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김 후보자는 처제가 예금과 대출로 아파트를 매매했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김 후보자가 코로나19 확산 위험 속 집회를 연 전광훈 목사에 대한 세무조사 가능성을 언급하며 표적조사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전광훈 목사에 대한 세무조사가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."<br /><br /> "저희가 탈루 혐의가 있는지 없는지 한번 체크해보겠습니다."<br /><br /> "사회적 지탄을 받는 인사나 여당인사가 찍은 인사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하겠다 이런 원칙이 있어요?"<br /><br />김 후보자는 원론적 발언이었으며, 정치적 의미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