통합당 "이미 당 떠난 인사" 선 그어…속내는 편치 않아 <br />보수 집회 참가자·지역구 의원 접촉 가능성 배제 못 해 <br />민주당, 책임론 공세 강화…"참석 당원 명단 제출해야" <br />박주민, 집회 참석한 지역별 관광버스 명단 확보…질본 전달<br /><br /> <br />이낙연 의원의 음성 판정으로 한숨을 돌린 더불어민주당과는 달리, 미래통합당에는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차명진 전 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다가 소속 의원들이 집회 참가자들을 따로 만났을 가능성도 있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차명진 전 의원은 광화문 보수 집회에 다녀온 뒤에도 야외에서는 코로나가 옮지 않는다고 큰소리쳤습니다. <br /> <br />방송에 얼굴이 나와 할 수 없이 검사를 받는다며 보건소를 찾았는데 결국, 확진자로 판명됐습니다. <br /> <br />차 전 의원은 확진 사실을 SNS에 알리면서 집회 당일 날 경복궁 앞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면서 만약 자신을 마주쳤다면 검사를 받으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차 전 의원의 친정이었던 미래통합당은 이미 당을 떠난 인사라며 분명히 선을 그었지만, 속내는 편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소속 의원이 직접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해도 당내 인사들과 집회 참가자들의 접촉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홍문표 의원도 지난 광복절 집회 당시 지역 유권자를 만나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 잠시 다녀왔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차 전 의원의 감염 사실이 확인되자 더불어민주당은 통합당 책임론에 더욱 불을 댕겼습니다. <br /> <br />파국적 감염사태를 막으려면 집회에 참석한 당원 명단을 신속히 파악해 방역 당국에 제출하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해찬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통합당 소속 전 현직 의원과 지역위원장, 당원들이 전광훈 목사 등이 개최한 815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사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. 통합당 지도부는 이런 상황을 방조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박주민 의원은 광화문 집회 참석을 위해 지역에서 타고 온 관광버스 명단을 제보받아 질병관리본부에 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래통합당의 공식 입장은 여당의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종인 /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(어제) : (지난) 8·15 때 나타났던 광화문 집회 등을 생각하면 아 이 사람들이 굉장히 답답하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. 오죽 답답하면 자꾸 이슈를 만들어서 엉뚱한 짓을 하려고 얘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81921511058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