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광훈 목사 등 목회자들, 마스크 안 써…80분간 설교 <br />밤샘·금식기도, 광복절 집회 준비 등 위해 합숙 생활 <br />전국 각지 신도들, 예배·집회 참석 위해 버스까지 빌려<br /><br /> <br />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왜 이렇게 확산 속도가 빠른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광훈 목사는 평소 코로나의 위험성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자주 했는데, 일반 신도들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? <br /> <br />안윤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 예배 현장. <br /> <br />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신도들로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교회 발 확진 환자들을 조사해 보니, 이날 예배에 참석했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전광훈 담임목사를 포함한 목회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게 80여 분간 설교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전광훈 /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: 돌아오는 8월 15일을 통해 세계 역사의 갈음을 할 수 있는 놀라운 사건이 광화문 이승만 광장에서 일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.] <br /> <br />평소 야외에서는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는다며 마스크를 벗고 다녔던 전 목사, <br /> <br />[전광훈 /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(지난 15일) : 나는 열도 안 올라요. 나는 병에 대한 증상이 전혀 없어요. 그런데 전광훈 목사를 격리대상으로 정했다고 통보했습니다, 이놈들이!] <br /> <br />하지만 본인뿐만 아니라 밀접 접촉자인 부인과 비서진, 측근들까지 결국 감염됐습니다. <br /> <br />신도들도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밤샘기도, 금식기도, 광복절 집회 준비 등 갖가지 명목으로 합숙 생활을 마다치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함께 노래 부르고, 밥 먹고, 잠을 잔 겁니다. <br /> <br />[사랑제일교회 신도 가족 : 교회 4층 체육관에서 각 부분별로 10명씩 주무셨대요. 큰 돗자리 같은 걸 깔고.] <br /> <br />[사랑제일교회 신도 가족 : 교회 좀 그만 두둔하시라고, 그런데 아직까지도 교회를 두둔하는 게…] <br /> <br />교회는 서울 성북구에 있지만, 신도들은 전국 각지에 분포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예배를 보기 위해,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방에서 버스까지 빌려 올라오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는 전국 80여 시군구에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데도 교회 측은 자신들과 관련된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에 대해 납득할 만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안윤학[yhahn@y전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1922062992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