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버스나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쓰라고 지적하는 기사와 승객들에게 행패를 부리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집중 단속에 나선 경찰은 구속 수사 등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부장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남성이 마스크도 쓰지 않고 버스에 오릅니다. <br /> <br />마스크를 쓰라는 요구에 아랑곳하지 않더니, 운행이 중단되자 도리어 버스 기사에게 욕설을 퍼붓고 주먹을 휘두릅니다. <br /> <br />경기 김포시의 도시철도 승강장에서는 또 다른 남성이 열차가 출발하지 못하게 안전문 안쪽으로 발을 디밀고 실랑이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마스크를 왜 써야 하냐며 버텨선 건데 결국, 운행이 4분 넘게 지연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지만, 미착용 승객의 난동과 폭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스크 시비 승객(지난 6월 17일) : 내가 뭐가 잘못 했는데. 이 XX XXX. 어디다가 욕을 해 이 XXXX.] <br /> <br />이렇게 방역수칙을 어긴 시민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6월 말부터 현재까지 검거된 사람만 모두 67명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장소별로는 버스가 32건으로 가장 많았고 택시가 31건, 전철 등이 4건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검거자의 절반은 운전기사나 다른 승객에게 폭행이나 상해까지 가했고, 소란을 피우는 등 운행을 방해한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홍석원 /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폭력계장 : 지금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계속 확산되는 상황에서 나 하나 마스크 착용 안 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계속 전파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경찰은 관련 사건이 발생할 경우 형사 강력팀에서 수사를 전담하고, 사안이 무거울 시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부장원[boojw1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1923091379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