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포구 자가격리자 1,400명 이상…전국에서 가장 많아 <br />수도권 교회 발 확진 늘며 업무량 폭증…하루 150명 추가 <br />"지시 거부하거나 고성 지르는 사람도 있어"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일선 보건소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검체 검사에 역학 조사, 민원 응대까지 맡느라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지경이라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홍민기 기자! <br /> <br />여전히 바쁜 모습이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있는 곳은 마포구청에 마련된 코로나19 재난상황반인데요. <br /> <br />이른 아침부터 걸려오는 전화를 받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 마포구에서 자가 격리 중인 사람은 어제 낮 2시를 기준으로 1,400명을 넘는데요. <br /> <br />이미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숫자인데, 최근 광화문 집회와 수도권 교회 발 확진자들이 증가하면서 이곳 업무량도 늘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7일 월요일에는 하루에만 자가격리자 151명이 추가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지금 이곳에는 없지만, 마포구청에 근무하는 6급 이하 공무원이 300여 명이 각자 업무를 하면서 이들에게 하루 두 번씩 전화를 걸어 방역 수칙을 안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가격리자의 위치를 파악하고, 방역 수칙을 안내할 뿐 아니라 외출할 수 없는 격리자 대신 생활 쓰레기를 치워 주거나,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민원 업무도 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직원들은 민원 전화 중에 정당한 이유 없이 구청과 보건소의 지시를 거부하거나, 심지어 직원을 고발하겠다는 내용도 있어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청에 마련된 마포구보건소에서는 지난주에만 하루 평균 150명, 최대 350명이 찾아와 검체 검사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이들을 담당하는 보건소 직원은 13명인데요. <br /> <br />보건소 직원 한 명이 최대 20명에서 30명을 담당하는 셈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 전체로도 늘었는데요. 지난주 하루 평균 진단 검사자 수는 3천 7백여 명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7월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한 수도권 교회에서 감염이 다시 확산하기 전 하루 1,200여명 정도에서 세 배 정도 늘어난 수치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가 국내에 퍼진 지난 2월 이후 7개월째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 마포구청 코로나19 재난상황반에서 YTN 홍민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2009540405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