버스부터 택시까지…대중교통 방역 구슬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대중교통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버스 회사는 전문 인력까지 투입해 방역을 강화한 상황인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중랑구의 한 시내버스 차고지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제가 지금 서 있는 곳은 271번 버스 안입니다.<br /><br />면목동과 상암동 사이 왕복 42km 구간을 오가는 노선인데요.<br /><br />사람들이 많이 타고 내리는 광화문을 거쳐서 가는 버스인 만큼 방역이 특히 중요한 노선입니다.<br /><br />지금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방역복을 입은 인력들이 차량 내부 소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닥과 의자는 물론 손잡이와 하차벨 등 승객들의 접촉이 이뤄지는 곳은 모두 소독 대상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이곳은 코로나 확산세가 더욱 심해지면서 기존의 방역 담당 직원 외에도 전문 업체 인력을 투입해 집중 방역에 나선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살균 효과가 향상된 연무 소독 장비까지 동원해 곳곳을 소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차고지에 있는 차량은 모두 76대이고, 하루 평균 탑승객만 4만 여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운행 전후로 모두 이런 소독 작업을 거쳐야만 다시 승객을 태우러 나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횟수로 따지면 하루 평균 6번 정도 소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버스 뿐만 아니라 택시업체의 방역 상황도 점검해봤다면서요.<br /><br />그곳의 상황은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희 취재팀은 대중교통의 방역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버스 회사 뿐만 아니라 인근의 택시 업체의 상황도 살펴봤는데요.<br /><br />마찬가지로 그 곳에서도 고강도 방역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저희가 찾아갔던 곳은 이곳과 멀지 않은 중랑구 내 택시 운수업체였습니다.<br /><br />63대의 택시를 보유 중인 업체로, 서울 전역을 비롯해 경기 지역까지가 운행 권역입니다.<br /><br />여기서는 새벽 4시와 오후 4시 하루 2번 교대 시간에 집중 방역이 이뤄지고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차량 외부와 내부의 손잡이, 차량 시트, 바닥까지 분사형 소독 장비로 방역을 실시 중입니다.<br /><br />또한, 차량에는 소독제가 비치돼 있어 교대 시간 외에도 택시기사분들이 틈틈이 자체적인 방역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회사에서는 마스크를 구비해 놓고 마스크를 지참하지 않은 승객들에게 나눠주기도 하는데요.<br /><br />다만, 마스크 미착용 택시 이용객은 승차거부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탑승 전 미리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중랑구 버스 차고지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