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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캘리포니아, 코로나에 폭염, 대형 산불까지 '3재' 겹쳐

2020-08-20 3 Dailymotion

미국 캘리포니아, 코로나에 폭염, 대형 산불까지 '3재' 겹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대형 산불로 인해 비상 사태를 선포했습니다.<br /><br />잦은 번개로 인해 주 전역에 수백건의 산불이 발생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이미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가운데 기록적인 폭염에다가 대형 산불까지 겹치며 세 가지 재난에 시달리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마치 구름처럼 하늘 높이 치솟은 짙은 회색 연기.<br /><br />시뻘건 화염이 능선을 타고 확산하면서 푸르렀던 산은 검게 변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캘리포니아주에 1만 회가 넘는 번개가 내리치면서 수백 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밤새 타오른 산불은 주택가까지 번졌고, 주민 수만 명에게 긴급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 "밤새 불길이 타올랐습니다. 우리는 언덕 위에 있고, 방금까지 뒤에 있는 두 이웃집 불을 끄는 것을 도왔습니다. 여기서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달려 내려왔습니다. 이것(화재)은 제 큰 걱정거리입니다."<br /><br />캘리포니아 산불은 높은 기온과 건조한 공기, 거센 바람과 만나 빠르게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명과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고, 산불 연기로 인해 대기질은 가장 나쁜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 몇 년간 보지 못했던 화재를 경험하고 있다며 주 전역에 비상 사태를 선포했습니다.<br /><br /> "번개로 인해 총 367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하지만 이 화재 건수는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. 게다가 현시점에서 우리가 복합 화재라고 묘사하는 23건의 대형 화재는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대형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이미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지역입니다.<br /><br />최근에는 기록적인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전력 부족 현상이 발생해 19년 만에 순환 정전을 실시했습니다.<br /><br />보건 전문가들은 산불로 인한 주민 대피로 코로나19 통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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