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손가락 욕설’ 김비오, 속죄의 마음 담아 복귀 <br />관중에게 ’손가락 욕설’…3년 출전 정지 중징계 <br />3년→1년→특별사면 되며 11개월 만에 필드 복귀<br /><br /> <br />관중에게 손가락 욕설을 해 3년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던 김비오 선수가 우여곡절 끝에 약 1년 만에 필드로 복귀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도 곱지 않은 시선을 묵묵히 감내하며 사죄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서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폭염 속에 연습 라운드에 나선 김비오가 티샷에 앞서 선글라스와 모자를 벗고 정중하게 고개 숙여 인사를 합니다. <br /> <br />약 1년 전, 관중을 향해 저지른 되돌리지 못할 실수에 대한 사죄의 의미입니다. <br /> <br />[김비오 / 프로골퍼 : 제 실수로 인해서 상처받으신 많은 분에게 다시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어서 인사를 드렸습니다.] <br /> <br />김비오는 지난해 9월 대구경북오픈 마지막 날 경기 도중 관중을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해 3년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<br /> <br />무릎을 꿇고 사죄의 눈물까지 흘린 김비오는 이후 징계가 1년으로 경감됐고, 지난달 코리안투어가 특별 사면을 단행하면서 약 11달 만에 필드로 복귀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돌이킬 수 없는 실수와 함께 1년 가까이 시련의 시간을 겪어야 했지만, 거침없이 앞만 보고 달리기만 하던 김비오에게는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비오 / 프로골퍼 : 정말 많은 걸 느꼈고 많은 걸 배운 나날들이었고, 앞으로는 더욱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.] <br /> <br />아직도 자신을 바라보는 곱지 않은 시선을 묵묵히 감내하며 사죄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서겠다는 김비오. <br /> <br />코로나19 여파로 관중 없이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속죄의 샷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20082017270684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