텅 빈 입시전문학원…빈 강의실서 온라인 수업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재확산세에 대형 입시학원도 오프라인 수업을 일제히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대신 실시간 원격수업이 진행되고 있는데, 수능이 코 앞이라 학생과 학원 모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학원 복도가 텅 비었습니다.<br /><br />불과 지난달 모습과 크게 대비됩니다.<br /><br />강의실에선 원격수업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학생은 없고 책과 물건만 남아있는 빈 교실에서 강사는 카메라를 본 채 수업을 진행합니다.<br /><br />출석 확인도 온라인으로 이뤄집니다.<br /><br />수학 강의에선 휴대전화까지 동원됐습니다.<br /><br />빈 종이에 문제 푸는 방식을 그대로 보여주며 강의하는 방식입니다.<br /><br /> "이쯤에 가서 P2라고 하는 자리를 잡아주면 P에서…"<br /><br />모르는 문제는 채팅창으로 풀이를 요청합니다.<br /><br />온라인 수업도 오프라인 때와 똑같은 시간표로 운영됩니다.<br /><br /> "수능이 100일 정도 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중요한 시점이죠. 원격수업이지만 학생들의 출석률이 거의 97% 오히려 평상시보다 높게 나올 정도로 수험생들은 긴장을 하고 있다…"<br /><br /> "갑자기 휴원해서 수업결손을 굉장히 걱정했거든요. 학원에서 만큼의 몰입도는 아니어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고 짐도 틈틈이 가지고 오고 있는 상태…"<br /><br />대형 입시학원들이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한 건 정부가 300인 이상 학원들에 대해 이달 30일까지 집합을 금지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.<br /><br />수능을 불과 100일 정도 남긴 시점 입시생들과 학부모들은 연일 터져 나오는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상황을 불안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