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현장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교인 명단을 확보하기 위해 경내 진입을 시도했는데, 교회 관계자들이 막아선 탓에 시간이 지체됐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안윤학 기자! <br /> <br />방역 당국이 교인 명단을 확보했습니까? <br /> <br />현장 상황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방역 당국은 아직 교인 명단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교회 건물이 잠겨 있어, 진입 자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이 사랑제일교회 현장 역학조사에 나선 것은 오늘 오전 10시쯤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교회 관계자들은 "변호사가 입회해야 한다"며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은 교회 측과 협의한 끝에 오후 5시쯤 다시 교회를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변호사 등 교회 관계자들이 압수수색 영장을 요구하며 역학조사관의 진입을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치 3시간가량 지난 밤 8시쯤 일부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경내에 들어섰지만, 이번에는 교회 건물이 잠겨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방역 당국과 경찰은 내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교회 인근에서는 보수 유튜버들이 '경찰이 교회를 강제철거하려 한다'는 허위사실을 언급해, 일부 교인이 경찰에 항의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사랑제일교회가 당국에 두 차례 제출한 교인 명단에는 900여 명의 이름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성북구 측은 동의하기 어려운 숫자라며 정확한 교인 명단이 제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교회에 상주한 사람들 중에는 교인 외에도 교회 건물 철거를 막기 위해 전국에서 올라온 보수단체 회원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, <br /> <br />교인 명단을 확보해도 집단감염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난항을 겪을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안윤학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2021480903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