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조업 금지 풀리자…바다 덮은 中 어선 수십만 척

2020-08-20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중국에서 조업 금지가 풀리면서 어선 수십만 척이 동시에 고기잡이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이렇게 많다보니, 인근 국가들과 어업 분쟁이 우려되는데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. <br> <br>한수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정박해 있던 어선들이 앞다퉈 출항합니다. <br> <br>중국 국기를 내건 선박들이 좁은 수로를 줄지어 빠져나오고 어느새 앞바다는 새까맣게 어선들로 뒤덮입니다. <br> <br>말 그대로 물 반, 어선 반입니다. <br> <br>지난 5월부터 시행됐던 조업금지 조치가 석 달 반 만에 풀리자 일제히 바다로 달려 나온 겁니다. <br> <br>[중국 하이난성 어부] <br>"(이번 조업은) 7~8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배에 12일 치 식량과 기름, 얼음을 실었습니다." <br> <br>중국 정부는 1999년부터 어족 자원과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일부에 조업 금지 기간을 설정해 왔습니다. <br> <br>지난주까지 묶여있던 배만 푸젠성에 1만 2천여 척, 하이난성에 1만 6천여 척으로 중국 관영매체는 어선 수십만 척이 <br>이제 조업을 시작한다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주변국들은 당장 어업 분쟁을 우려합니다. <br> <br>지난 2016년에는 중국 해안 경비대 선박과 300여 척의 중국 어선이 중·일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에 접근해 <br>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일본 해상보안청은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순시선 21척을 배치하고 경계를 강화했습니다. <br> <br>우리도 예외가 아닙니다. <br> <br>중국 어선이 오징어를 싹쓸이하고 있는 가운데 꽃게 살이 오르는 가을 성어기를 맞아 우리 해역에서 충돌은 불가피합니다. <br> <br>[해양경찰 단속정 (2016년)] <br>"지금 중국 어선들이 집단으로 저항하고 있다." <br><br>2011년에는 서해에서 불법 조업을 단속하던 고 이청호 경장이 중국 어민이 휘두른 흉기에 숨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 <br> <br>sooah72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희정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