좀 살아나나 했는데…여행업계, 또다시 벼랑끝 위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여행·숙박업계가 또다시 벼랑끝 위기에 내몰렸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침울했던 여행시장이 휴가철을 맞아 서서히 회복되는 분위기였는데, 다시금 급격히 냉각되면서 울상입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로 그간 꽉 막혔던 여행길.<br /><br />7월부터 휴가철 여행객이 늘면서 서서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해외여행으로 몰렸던 수요는 자연스레 국내여행으로 돌아섰습니다.<br /><br />여행업계도 분위기를 살려 각종 상품을 내놓고, 정부도 국내여행 소비촉진에 나선다며 숙박비 할인권 100만장을 풀어 힘을 보탰는데, 돌연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 "수도권 외 지역이라도 지역 간 감염이 확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일시 중단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. 예약자가 개별적으로 취소를 희망하신다면 취소가 가능합니다."<br /><br />실제 지난 14일 기준 10만장의 숙박권을 판매고를 올렸던 인터파크는 나흘 만에 매출이 90% 급감했고, 숙박·여행 상품 매출이 전주 같은 요일 대비 3배 이상 올랐던 11번가는 16~17일 매출이 크게 줄었습니다.<br /><br />각종 프로모션을 준비하며 재기를 노렸던 여행업계는 울상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재확산으로 또다시 벼랑끝 위기에 놓인 겁니다.<br /><br /> "혜택을 좀 더 강화해서 뭔가 준비해볼까 했는데…저희 내부적으로 준비했던 것들도 코로나 때문에 답답합니다."<br /><br />그나마 다행인건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기업의 여름휴가 기간이 다음달까지 늦춰지는 등 느즈막이 휴가를 쓸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여행업계는 코로나19의 조기 안정세를 기대하는 한편 하반기 수요 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<br /><br />hanji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