불안감 안고 막바지 휴가…이 시각 김포공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가 다시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, 김포공항에는 막바지 휴가객들이 몰렸습니다.<br /><br />항공, 숙박 등 취소나 환불이 안 돼서 불안감을 안고 떠나는 사람이 많은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,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김포공항 국내선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보시는 것처럼 이곳 공항은 막바지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탑승 수속 줄엔 두세 줄로 여행객들이 길게 늘어서 있고, 국내선 주차장도 차량으로 가득 찼습니다.<br /><br />이용객들은 두세 달 전, 코로나19 사태가 조금 진정됐을 때 휴가계획을 짜둔 경우가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지만, 항공권이나 숙박, 레저 비용 등이 취소나 환불이 안 돼서 불안한 마음을 안고 떠나는 사람이 많은데요.<br /><br />시민들 이야기,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가 조금씩 나아지던 때여서 예약을 했는데, 다시 또 너무 심각해져서 너무 불안하긴 한데. 취소가 환불이 전부 다 안 되는 경우도 많아가지고요."<br /><br /> "시댁 어른들 모시고 제주도 가는데 코로나 때문에 너무 걱정이에요. 실내여행은 안 하고 외부 올레길이나 둘레길 위주로 다닐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람들이 꽤 많이 모였는데, 이용객이 얼마나 되는 겁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하루 평균 2만여 명이 이곳 공항을 이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초 코로나19 사태 초반에는 국내선 이용객도 크게 줄었는데요.<br /><br />이번 2차 유행에는 제주 등으로 떠나는 막바지 휴가객들이 몰리면서 아직은 사람들이 많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크게 줄면서, 국제선 수요까지 이곳 국내선으로 몰렸는데요.<br /><br />공항 측에 따르면 이번달 1일부터 20일까지 이곳 국내선 이용객은 410만여 명으로,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만 명 정도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공항 관계자들은 외국인 이용객은 크게 줄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용객이 늘어난 만큼 공항은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내선은 하루 한 번 의자나 엘리베이터 등 공용시설을 위주로 소독하고, 사람이 많지 않은 국제선은 일주일에 한 번씩 방역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공항은 앞으로도 방역에 구멍이 뚫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