日, 유학생 등 장기체류 자격 외국인 내달부터 재입국 허용할듯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정부가 장기 체류비자가 있는 외국인의 재입국이 가능하도록 내달부터 출입국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일본내 장기 체류가 불가피한 유학생, 상사 주재원 등의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다음 달부터 일본에서 장기 체류비자, 즉 장기간 머물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외국인의 경우 재입국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유입 억제 대책을 완화해 내달부터 장기 체류비자를 보유한 외국인의 재입국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NHK가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공항이나 항만을 통한 감염원 유입을 차단하는 대책을 시행해 한국, 중국을 포함한 146개 국가에서의 외국인 입국을 거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장기 체류비자를 얻어 생활해온 외국인도 마찬가지여서 특별한 사정이 없이 출국한 경우 재입국이 허용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근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민원을 고려해 원칙적으로 재입국을 허용키로 한 겁니다.<br /><br />이는 일본 정부가 사회경제 활동과 감염 억제 대책을 병행하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현시점에서 긴급사태를 다시 발령해 사회·경제활동을 전면적으로 축소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상사 주재원, 유학생, 영주권자 등 대상 외국인은 260만명 규모입니다.<br /><br />일본 당국은 재입국자에 유전자증폭 검사와 호텔 등에서의 14일간 자율 격리를 요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국제공항의 검사 능력을 하루 1만명 규모로 확충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에서는 긴급사태 해제 후 소강 상태이던 코로나19 확진자가 7월 하순부터 급증 양상을 보여 최근엔 하루 1천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, 누적 확진자 수는 6만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. (hapyr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