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"방위비 협상 멈춘 적 없어…비용 이상의 문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한미간 방위비 분담을 위한 소통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단지 비용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인상 압박을 계속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에서 백나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클라크 쿠퍼 미국 국무부 정치·군사 담당 차관보는 화상 브리핑에서 한미 방위비 협상 재개와 관련해 "협상이 끝난 적이 없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"휴지기는 있었지만 분명 다시 접근하고 있다"면서 "소통은 중단되지 않았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방위비 분담이 단순한 비용문제가 아니라 한반도 안보 부담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방위비분담금 협상이 주한미군 주둔비용 분담 이상의 문제임을 강조하며 인상 필요성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현재 한미 방위비 협상은 한국의 13% 인상안과 50% 인상 규모인 미국의 13억 달러 요구 사이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쿠퍼 차관보는 그간 미국이 상당한 유연성을 보여왔다는 주장도 되풀이했는데, 50% 인상안에서 물러난 것이냐는 질문에는 "구체적 논의사항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"며 즉답을 피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미국의 신임 방위비협상대표인 도나 웰턴에 대해선 "일본어가 유창할 뿐만 아니라 한국어에도 꽤 익숙하다"고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 협상대표는 지난 3일 상견례를 겸해 전화통화를 했으며 전화와 이메일 등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백나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