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광훈 효과?…문대통령·민주당 지지율 큰 폭 상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복절 대규모 집회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뚜렷해진 가운데,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은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승국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한국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주와 비교해 8%포인트가 오른 47%의 지지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부정 평가는 8% 포인트 떨어진 45%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섰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지지도도 반등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지난주보다 6% 포인트 오른 39%를 기록했고 그간 상승곡선을 그었던 통합당의 지지율은 4%포인트 하락한 23%였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조사는 광복절 집회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이 이뤄진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20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인한 위기감이 집권여당 지지도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이번 집회에 대한 책임이 통합당에 있다며 공세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이미 광화문집회 출동한 경찰까지 확진된 상황에서 광화문집회의 책임을 부인하는 통합당과 보수언론 일부교회의 행동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"<br /><br />통합당은 정부 여당의 실책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 "방역 준칙을 갖다가 정부 스스로가 허물어버린 결과가 결국은 다시 코로나바이러스를 더욱 번창하게 만든 요인이 됐다고 생각합니다. 책임전가를 엉뚱하게 미래통합당이 거기에 대해 책임지라는 것처럼 쟁점을 일으키고 있는데…"<br /><br />통합당은 집권여당의 지지율 반등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현상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으면서도 이번 광복절 집회와 선긋기에 부심하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