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,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…교인명부 확보 나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전광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방역 대처 차원에서 교인과 방문자 명단 확보에 나선 건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찰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수십명은 오후 6시 50분쯤 압수수색을 대기하다가 오후 7시 20분쯤 교회에 진입했는데요.<br /><br />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번 압수수색에서 교인 명단과 광복절 집회 참석자 명단 등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방역당국은 어제(20일) 관계부처, 경찰 등과 함께 사랑제일교회를 찾아 교인과 방문자 등에 대한 명단 확보를 시도했는데요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교인들이 영장을 요구하는 등 반발하면서 10시간 넘게 밤샘 대치가 벌어졌고, 결국 정확한 교인 명단은 확보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교회 측은 정부가 방역을 핑계로 교회에 난입하려 한다며 10년 전 교인 명단까지 제출하는 등 협조를 잘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방역당국은 실제 신도수와 교회 측으로부터 받은 명단의 숫자 차이가 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방역 수칙을 따르지 않은 전광훈 목사와 현장조사를 거부 중인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고강도 수사를 예고한 바 있는데요.<br /><br />광복절 집회와 관련해 확인되는 모든 불법 행위를 엄정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