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"이번 주말이 고비입니다" <br> <br>코로나 국면들어 이런 말씀 많이 전해드렸는데, 그 중에서도 이번 주말이 가장 큰 고비입니다. <br> <br>정확히 일주일 전 하루 확진자 수가 세 자리 수로 올라섰죠. <br> <br>이틀 만에 앞자리가 2로 바뀌더니 오늘은 300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> <br>드러난 숫자보다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. <br> <br>전국 17개 시도에서 빠짐없이 확진자가 나왔고, 감염환자들의 증세도 중증과 사망으로 심각해지는데 이들을 치료해야 할 의사들은 오늘부터 파업을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이 많은데요. <br><br>일단, 전국으로 퍼진 집단감염 소식으로 시작합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4명. 지난 14일 이후 8일째 세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300명을 넘은 건 신천지 집단 감염 사태가 있었던 3월 8일 이후 166일만입니다. <br><br>수도권 집단 감염의 전국 확산 우려는 현실화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충청과 영호남 지역에서도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어제까지만 해도 50명대였던 지역 확진자는 오늘은 71명으로 늘었습니다.<br> <br>오늘 제주에서 2명이 추가되면서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사랑제일교회 관련 2차 이상의 추가 전파가 나온 곳만 19곳, 이른바 n차 감염으로 확진된 사람만 100명에 이릅니다. <br> <br>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도 70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> <br>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'깜깜이' 환자 비율은 14.7%로 올 4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] <br>"유럽·미국이 겪고 있는 대량 환자·사망자 발생, 의료시스템 붕괴, 경제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상황입니다." <br> <br>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한 <br>감기나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 확산을 차단하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설대우 /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] <br>"지금 상황이 해결 안 된 가을·겨울에는 하루에 (확진자가) 1천 명 이상씩 나올 겁니다. 그 모든 사람을 검사할 수가 없습니다." <br> <br>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을 중대 분수령으로 보고 가급적 외출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 줄 것을 강하게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] <br>"확산세가 유지된다면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상황입니다." <br> 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 <br>srv1954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정승호 이 철 <br>영상편집: 이희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