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전 세계에서 코로나 19 환자가 가장 많은 미국의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불쑥 한국의 코로나 상황을 걸고 넘어졌습니다. <br> <br>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미국인을 보호하지 못한 트럼프는 역사적 죄인이라고 공격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바이든 전 부통령의 고향 펜실베이니아에 출격한 트럼프 대통령. <br> <br>코로나19 상황을 이야기하다 한국을 불쑥 거론합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한국, 끝났어요 끝나. 어제 코로나19 대규모 발병이 있었어요." <br> <br>방역 모범국으로 미국과 비교되어 온 한국을 끌어들여 코로나 대응 실패 책임을 덮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하지만 미국은 코로나19 최다 발병국으로 무리한 주장이란 지적입니다. <br> <br>후보 수락 연설에 나선 바이든 후보는 그런 트럼프 대통령을 가리켜 어둠의 세력이자 역사적 죄인이라 비난했습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민주당 대선 후보] <br>"트럼프는 미국을 이끌고 보호하는데 실패했습니다. 용서받지 못할 겁니다." <br> <br>뇌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들 보에 대한 한 절절함을 토로하며 따뜻한 아버지 이미지로 표심을 공략했습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민주당 대선 후보] <br>"참전용사였던 아들로 인해 군 최고통수권자로서의 막중한 책임을 압니다. 동맹국과 함께하는 대통령이 될 겁니다." <br> <br>하지만 같은 시각,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 김 빼기 전략을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폭스 전화인터뷰)] <br>"민주당 전당대회선 법과 질서, 법 집행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더군요." <br><br>상대 당의 전당대회 기간에는 비난을 자제하는 미국 정치의 오랜 전통은 이번 주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무참히 깨졌습니다. <br> <br>다음 주 공화당 전대에서 바이든 후보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<br>jkim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: 이혜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