원주, 체육관·유치원 집단감염 '일파만파'…지역사회 확산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원도 원주의 무술 체육관과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치원 교사의 가족과 지인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체육관 확진자들과 접촉한 주변 사람들의 추가 감염이 잇따르며 지역사회로 파고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일주일 사이 강원도 원주에서는 모두 3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무술 체육관과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관련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체육관에서 감염된 한 학생의 접촉자와 그 아버지까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주변 사람들의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충북 충주의 회원까지 더하면 무술 체육관 관련 확진자는 20명을 넘습니다.<br /><br /> "현재 확진자 대부분이 실내 밀집시설 이용자입니다. 헬스클럽, 노래방, PC방, 대형학원 등 13종의 고위험 시설에 대해 방역지침 이행여부를 철저히 집중 점검해 나가겠습니다."<br /><br />병설 유치원 교사와 연관된 확진자도 10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교사의 남편과 자녀 2명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남동생과 그 가족, 다른 접촉자까지 연이어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병설 유치원 교사의 감염 경로가 분명치 않았는데 집단 감염이 발생한 무술 체육관과의 연관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확진 판정을 받은 교사의 자녀가 체육관 확진자와 같은 반 친구인 게 확인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감염경로가 확실히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원주시는 거듭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가급적 주말 외출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라며 불가피한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."<br /><br />아직까지 원주지역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최초 전파자와 명확한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