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진 풍파 견딘 김광현, 감격의 빅리그 첫 승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빅리그 도전 첫해 코로나19 때문에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감격스러운 빅리그 데뷔 첫 승리를 맛봤습니다.<br /><br />토론토 류현진은 호투를 펼치고도 시즌 3승 수확에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광현의 날카로운 슬라이더에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구안을 자랑하는 조이 보토가 속수무책으로 물러납니다.<br /><br />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기 위한 마지막 고비였던 5회 2사 2루 위기에서도 주 무기 슬라이더가 위력을 발휘합니다.<br /><br />빅리그에서 두 번째 선발 마운드에 선 김광현은 신시내티를 상대로 6회까지 안타를 3개만 내주면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.<br /><br />현역 최고의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와 호흡을 맞추면서 상대 타선을 묶은 김광현은 3대 0 승리를 견인하고 데뷔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습니다.<br /><br />천신만고 끝에 빅리그 진출 꿈을 이룬 김광현은 코로나19 때문에 숱한 시련을 맞이했지만, 결국 야구 인생의 하이라이트를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 "첫승 선발로 제대로 된 선발로 나가서 어렸을때부터 꿈꿔왔던 마운드에 올라와서 이렇게 이기까지 해서 기분이 좋습니다."<br /><br />토론토가 1대 0으로 앞선 5회말.<br /><br />류현진이 무사 1루에서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, 수비 위치 때문에 병살타가 되었을지도 모를 타구가 안타로 둔갑했습니다.<br /><br />곧이어 무사 1, 3루에서 내야 땅볼로 동점을 허용한 뒤 연거푸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.<br /><br />류현진은 탬파베이전에서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, 타선 불발로 승리를 놓쳤습니다.<br /><br />토론토는 연장 혈투 끝에 1대 2로 져 6연승 행진이 멈췄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