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면 예배 금지 조치에도 일부 신도들 현장예배 참석 <br />교회 측 "현장 예배 보는 게 중요…지침 꼭 따를 필요 없어" <br />현장 점검 나선 공무원 막은 교회…한때 경찰도 출동<br /><br /> <br />비대면 예배가 의무화된 수도권에서 일부 교회는 지침을 어기고 현장 예배를 강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무원들의 방문 점검을 방해하기도 했는데, 당국은 고발 등 강력한 행정 조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전 9시쯤 서울 구로구의 한 중대형교회. <br /> <br />수도권 대면 예배 금지 조치 뒤 처음으로 맞이하는 일요일인데, 성경책을 손에 든 신도들이 하나둘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[서울 구로구 A 교회 신도 : (현장 예배 오셨나요?) 네. (감염 걱정되지 않으세요?) 안 돼요.] <br /> <br />두 차례 열린 현장 예배에 참석한 인원은 모두 50여 명. <br /> <br />여럿이서 찬송가를 부르는 등 방역지침을 어긴 것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도 교회에서 예배보는 게 중요하다는 말만 되풀이합니다. <br /> <br />[구로 A 교회 전도사 : 신앙의 자세는 원래부터 세속적인 것보다는 초월해 있습니다. 교인들이 오는 게 무슨 문제가 됩니까. 지금 온라인으로만 한다고 하면 교회가 필요 없습니다.] <br /> <br />현장 점검에 나선 구청 공무원들을 막아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회 측은 비대면 예배가 금지된 줄 몰랐다는 변명을 늘어놨습니다. <br /> <br />[서울 구로구청 직원 : (50명 미만으로….) 그건 아니에요. 전 국민한테 문자가 다 갔잖아요. 구청에서 급하게 문자로도 발송했고, 공문으로도 보냈어요.] <br /> <br />구로구에 있는 신도 500명 규모의 다른 교회도 현장 예배를 강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회 예배당에 들어가 주일 2부 예배 인원을 직접 확인한 구청 직원은 1층에 20여 명, 2층에는 10여 명이 거리를 두고 앉아있었다고 설명합니다. <br /> <br />이 교회에서도 50명 미만이면 현장 예배가 가능한 줄 알았다는 답변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구로구 B 교회 관계자 : 교회라고 꼬집어서 단어가 안 나왔어요. 실내에서는 비대면 하되 50인 이하, 실외에선 100인 이하라고만 나왔지.] <br /> <br />교회 3천5백 곳을 점검한 서울시는 현장 예배를 강행한 교회들에 대해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현우[junghw5043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2317540646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