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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공의 무기한 파업 참여…‘의사 없는 병원’ 우려

2020-08-23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다음 주부터 중증환자가 속출할 걸로 예상됩니다. <br> <br>그런데 오늘부터 모든 전공의들이 일제히 파업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벌써부터 일부 대형병원 응급실은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밤 정세균 총리와 전공의 협의회가 긴급 면담을 하기로 했는데, 접점을 찾을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장하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줄지어 선 의사들이 차례로 입고 있던 흰 가운을 벗습니다. <br> <br>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퍼포먼스를 벌인 겁니다. <br> <br>[김중엽 /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대표] <br>"정부는 더이상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삼으며 수백억에서 수조원에 이르는 중대한 정책을 졸속으로 처리하는 것을 당장 멈춰 주십시오." <br> <br>"지난 21일 인턴과 레지턴트 4년차를 시작으로 오늘부터 모든 나머지 전공의 파업으로까지 확대 됐습니다. <br> <br> 다음주 수요일 부터는 파업동참 규모가 더욱 커집니다. <br> <br> 업무 공백을 메꿨던 전임의들은 물론, 동네 병의원 의사들까지 파업에 참여합니다. <br><br> 일부 병원에서는 여파가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 지난 21일 서울성모병원은 의료진 부족으로 단순 코로나19 검사 희망자의 검사를 중단했습니다. <br> <br> 신촌 세브란스병원 내과는 오늘부터 응급실로 오는 중환자를 받을 수 없다고 공지했습니다. <br> <br>[세브란스 병원 관계자] <br>"기존에 있는 환자가 풀로 돌아가고 있어서 우선은 다른 병원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. 인력이 당장 파업때문에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으니까." <br> <br> 여기에 대형병원 의료진의 코로나 감염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마산의료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 병원의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응급실이 한때 폐쇄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 상황이 심각해지자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와 정치권이 모여 의정간 긴급대화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 하지만 시민들은 '의사 없는 병원'이라는 또 다른 걱정을 안은채, <br> <br> 다가오는 코로나 확산의 공포을 지켜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. <br> <br>jwhi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기열 <br>영상편집: 이재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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