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 19 검사를 앞두고 두려워 엄마 품으로 파고든 어린이입니다. <br><br>어린이들에게 2020년은 어떻게 기억될까요. <br> <br>짧은 여름방학이 끝나고 2학기가 시작했는데 등교한 학생들 가운데 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배움의 공간인 학교 안에는 선별진료소가 들어서고 있습니다. <br><br>우현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초등학교 정문 앞에 학생과 부모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. <br> <br>방호복을 입은 보건소 직원 안내를 받아, 손을 소독하고 비닐장갑을 낀 다음에야 학교 안으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저 앞으로 살짝만 들어가실게요." <br> <br>이 학교 2학년 여학생이 오늘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학교에 급히 선별진료소가 꾸려진겁니다. <br> <br>[우현기 기자] <br>"야외 선별진료소가 차려진 초등학교 정문입니다. <br> <br>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한 채, <br> <br>학생과 교직원 등 검사 대상자의 입장만 허용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검사 대상은 지난 20일 확진 학생과 같은층에 있었던 학생과 교직원 158명입니다. <br> <br>이 학교 확진 학생의 아버지는 인천 부평구 갈릴리 장로교회 관련 확진자였습니다. <br> <br>모든 학년의 등교 수업은 중단됐고 다음달 3일까지 원격수업만 받게 됐습니다. <br> <br>교육지원청에는 불안해진 인근 학교 학부모들의 원격수업 전환 문의가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[김포교육지원청 관계자] <br>"근처에 있는 학부모님께서 다른 학교이신데 자녀분은. 그 학교도 원격수업 전환이 가능한지 문의는 있으셨어요." <br> <br>춘천에서도 남부초등학생 2명이 오늘 새벽 확진됐는데, <br> <br>이 중 1명은 개학일인 지난 21일 등교한 걸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방역당국은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세우고 학생과 교직원 30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입니다. <br> <br>원주에서 추가 확진된 대성고 학생도 체조교실을 통해 기존에 감염된 학생과 같은 반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<br>whk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세권,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