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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공의 나흘째 집단휴진…"코로나 진료는 참여"

2020-08-24 0 Dailymotion

전공의 나흘째 집단휴진…"코로나 진료는 참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 전공의들의 집단휴진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전공의들이 코로나19 진료에는 적극 참여하기로 해 한숨을 돌리게 됐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오늘부터 일부 전임의도 집단휴진에 가세할 계획이어서 의료 공백 우려는 여전합니다.<br /><br />서울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지금 서울대학교병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병원 의사 1,500여명 가운데 전공의는 500여명으로 전공의 상당수가 현재 파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국적으로 전공의는 1만5,000여명으로 보건복지부는 그제(22일) 기준 30% 정도가 집단휴진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했는데요.<br /><br />오늘은 전공의들의 집단휴진 나흘째로 전공의가 주로 근무하는 대형 병원들은 일단 일부 수술 일정을 미루고 외래 진료 예약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어제(22일)부터 응급실로 들어오는 중환자를 당분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병원 측은 소독을 위한 정기점검, 병상 부족과 함께 전공의들의 휴진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의 전국 대유행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환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전공의협의회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진료에는 적극 참여하기로 해 의료진 부족 우려를 덜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협의회는 어제저녁 정세균 국무총리와 면담하고 이같이 합의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파업 철회나 전면 현장 복귀는 아니어서 의대 증원 문제 등 현안을 둘러싼 정부와의 향후 협상이 변수로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오늘(24일)부터 이곳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의 일부 전임의를 시작으로 전국 전임의들이 단계적으로 집단휴진에 참여할 계획이어서 의료 공백 우려는 아직 여전합니다.<br /><br />현재 이 병원에는 300여명의 전임의가 있는데요.<br /><br />집단휴진 참여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, 전임의의 경우 사실상 진료를 교수와 나눠서 하고 있어 이들의 참여율이 높으면 진료에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집단휴진 사태 해결을 위해 어제 전공의협의회에 이어 오늘은 대한의사협회와 만나기로 했죠?<br /><br />관련 소식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최대집 의사협회 회장과 만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정 총리가 어제 전공의협의회와의 만남에서 코로나19 대응 협조를 구하고 의료계 요구사항을 논의하기로 한 만큼, 이번 의협과의 만남에서도 관련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 계획의 철회를 요구하며 모레부터 사흘간 2차 총파업을 예고하고 이후에도 정부 정책에 변화가 없으면 3차 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오늘 정부와 의협의 대화에서 타협점을 찾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정부는 의대 정원을 400명 늘려 10년간 의사 4,000명을 추가로 양성해 의사가 부족한 지방과 기피 분야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의사단체는 의사 수가 아닌 적정 배치의 문제기 때문에 출혈경쟁만 일으킬 뿐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최근 의사들의 집단휴진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겠다고 경고했는데요.<br /><br />양측이 대화를 이어가는 만큼 의료공백을 막을 수 있는 원만한 타협점을 찾을지가 관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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