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'바비' 한반도 북상…내일 밤 제주 직접영향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태풍 '바비'가 세력을 키우며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일 밤 제주를 시작으로 모레는 전국이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상황,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태풍 '바비'가 한반도 북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태풍 '바비'는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심기압은 975hPa 안팎, 최대 풍속 초속 32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태풍 '바비'는 앞으로 30도가 넘는 뜨거운 바다 위를 지나면서 매우 강한 세력으로 발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태풍은 모레 오전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겠고 모레 낮에는 전남 해상에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모레 저녁에는 충청, 목요일 새벽에는 경기 서해상을 지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수요일과 목요일이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인데요.<br /><br />특히 강풍 피해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제주와 호남 해안가에선 초속 60m, 시속으로 210k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서울과 경기, 충남 등 서쪽 내륙에서도 순간적으로 초속 35m가 넘는 돌풍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전신주와 가로수가 쓰러지는 것은 물론, 바위도 날아갈 수 있는 위력적인 강풍입니다.<br /><br />또한 제주 산간에 500mm 이상, 지리산 부근에도 300mm 안팎의 많은 비까지 동반할 것으로 보여 폭우에도 대비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바비의 경로는 제주와 호남 등 서쪽 지역에 큰 인명, 재산 피해를 안긴 2012년 '태풍' 볼라벤과 작년 태풍 '링링'과 비슷합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기록적 장맛비에 이어 태풍 북상으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,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