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베 일본 총리 또 병원행…'건강 이상설' 확산하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역대 일본 총리 연속 재임일수 신기록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신기록이 세워진 날, 아베 총리가 향한 곳은 다름 아닌 병원이었는데요.<br /><br />2주 연속 병원에 방문하며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아베 총리가 도쿄 게이오대학 병원을 또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4일 7시간 반 동안 머물며 건강검진을 받은 지 일주일만입니다.<br /><br /> "병원에서 지난주의 검사 결과를 자세히 듣고 추가 검사를 했습니다.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해 이제부터 업무를 열심히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매년 두 차례 진행되는 건강검진과는 달리 예고 없이 이뤄진 이번 병원 검진은 아베 총리의 건강을 둘러싼 의문이 커지는 계기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은 공식 기자회견과 국회 출석을 꺼리기 시작한 지난 6월 말부터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 민영방송은 아베 총리의 걷는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보도했고 한 주간지는 아베 총리가 지난달 피를 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아베 총리의 병원 방문과 관련해 건강 이상설을 진화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매일 총리를 뵙고 있는데 (건강 상태에는) 변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아베 총리가 2주 연속 병원에 방문한 이날은 아베 총리가 역대 일본 총리의 연속 재임 일수 신기록을 세운 날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012년 12월 2차 집권에 성공한 아베 총리는 연속 재임일수 2,799일을 달성해 사토 에이사쿠 전 총리의 기록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1차 아베 내각까지 합한 통산 재직 기간은 3,165일에 달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놓고 갈팡질팡하는 가운데 내각 지지율은 재집권 후 두 번째로 낮은 36%까지 하락하는 등 정권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