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공의 이어 일부 전임의 휴진…수술·진료 축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휴진이 나흘째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전임의까지 휴진에 동참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수술이나 진료 연기 등으로 환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공의 집단휴진 나흘째, 서울대병원 앞에서 릴레이 피켓 시위가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서울대병원 전임의 대부분과 삼성서울병원, 서울아산병원 전임의 일부가 파업에 참여했고, 다른 병원 전공의들도 집단휴진에 참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전공의들이 코로나19 진료에는 참여하기로 했지만 이번에는 전임의까지 집단휴진에 나서면서 의료 공백 우려는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학 병원들은 외래 진료와 신규 환자 입원을 줄이고, 급하지 않은 수술은 연기하면서 진료를 이어가고 있지만 환자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대병원의 경우 수술 건수를 평소보다 30%를 줄였습니다.<br /><br /> "(집단휴진에 대해) 코로나가 많이 퍼진 때라 걱정은 되죠."<br /><br />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암 환자의 수술 일정이 연기돼 걱정된다는 글도 올라왔습니다.<br /><br /> "항암이나 방사선, 수술 같은 일정이 연기되니까 환자들이 많이 불안해 하셨고요. 언제 수술이나 치료가 가능하냐고 하면 지금 알 수가 없다고 하셔서…"<br /><br />정부는 파업 사태를 풀고자 전공의협의회, 의사협회와 잇따라 대화 테이블에 앉았지만 의대 정원 확대 문제 등 현안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는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보건복지부와 의협이 실무진 차원의 논의를 이어가기로 한 만큼 모레부터 사흘간 의협의 2차 파업을 앞두고 막판 타협을 이뤄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