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된 중국 우한에선 대규모 맥주 파티가 열렸습니다. <br> <br>중국 정부는 8일 연속으로 지역 감염자가 없었다고 자랑합니다. <br> <br>정하니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중국 우한의 야외 공연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이 대규모 맥주 축제를 즐깁니다. <br> <br> 빈자리는 찾기 힘듭니다. <br> <br> 엄마는 사진 촬영을 위해 어린아이의 입을 가리던 마스크를 벗깁니다. <br> <br> 밤 늦게까지 먹고 마시면서 축제를 즐긴 시민은 일주일 동안 10만 명에 달합니다. <br> <br>[맥주 축제 방문객] <br>"시내를 걸을 때 모두 (코로나19에 대한) 두려움은 잊은 것 같습니다." <br> <br> 앞서 수천 명이 다닥다닥 붙어서 논란이 됐던 워터파크 파티로 감염 우려가 제기됐지만 <br> <br>중국 매체는 엄격한 방역으로 우한이 정상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><br> 중국 정부도 8일째 지역 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방역 정책을 자랑했습니다. <br> <br>[자오리젠 / 중국 외교부 대변인] <br>"우한이 전염병과의 싸움에서 전략적 승리를 거뒀다는 걸 보여주는 것입니다." <br> <br> 매년 9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는 코로나 19여파로 취소된 가운데 <br> <br>정작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원지로 지목됐던 우한시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맥주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클럽 안에 사람들이 쓰러져 있습니다. <br> <br> 방역 규정을 어기고 파티를 열던 클럽에 경찰이 들이닥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사람들이 한꺼번에 뛰쳐나오다 변을 당한 겁니다. <br> <br> 100명 넘는 사람들이 좁은 출구로 몰리면서 깔리거나 질식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제 언니인지 알고 싶어요. 제발요." <br> <br> 현재까지 58만여 명이 감염돼 세계에서 6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페루에서는 <br> <br>지난 3월부터 술집과 나이트클럽의 영업이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. <br> <br>honeyjung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희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