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아베 일본 총리가 오늘로 역대 최장수 총리가 됐습니다. <br><br>축하 행사는 없었고, 병원으로 향했습니다. <br> <br>일본 국민 절반이 조기 사임을 바란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도쿄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2012년 2월 총리 취임부터 2799일. <br> <br> 외종조부인 에이사쿠 전 총리의 연속 재임 기록을 갈아치운 아베 총리가 <br> <br>사저를 나서 향하는 곳은 대형 병원입니다. <br> <br>지난 6월 건강 검진을 받은 아베 총리가 2달 만에 이례적으로 다시 검사를 받았는데, 일주일 만에 또 병원을 찾았습니다. <br><br> 오늘 검사 내용과 지난 검사 결과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. <br> <br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] <br>"(3시간 40분 간) 또 추가적인 검사를 실시했습니다. 몸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일하겠습니다." <br> <br>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은 여전히 총리의 건강에 문제 없다는 겁니다. <br> <br>[스가 요시하데 / 관방장관] <br>"나는 매일 총리를 뵙고 있지만, 특이 사항은 없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니혼TV는 아베 총리가 검진이 아닌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을 치료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><br> 집권 자민당에서 준비하던 역대 최장수 축하 일정도 미뤄졌습니다. <br> <br>일본 언론들은 경제와 외교만이 아니라 올림픽과 코로나19 대응에도 정치적 유산이 될 만한 업적이 <br>없다고 비판했고 <br><br>국민 절반 정도가 조기 사임을 바란다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왔습니다. <br><br>[김범석 특파원] <br>"오늘은 아소 부총리와 스가 관방장관 중 누가 총리 대행에 적합한지를 논의하는 방송까지 나오는 등 <br>아베 총리의 조기 퇴진설은 점점 퍼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"<br>bsis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이태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