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화점·쇼핑센터 한산…온·오프라인 매장 '희비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장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감염 우려 때문에 매장 방문보다 비대면 판매가 늘고 있는 건데, 이렇다보니 오프라인은 지난 2·3월때보다 더 어렵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명동 소재 백화점 입구.<br /><br />보통 휴일엔 주차를 하기 위해 기다리는 차량 행렬이 길게 이어지는데, 한산합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하면서 소비자들이 바깥출입을 꺼리는 겁니다.<br /><br /> "잘 안 가는 편이에요. 신천지 (사태) 때보다 더 지금이 오히려 못 가겠어요. 확산이 더 빠른 거 같고 더 무섭긴 하죠."<br /><br />이렇다보니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국내 주요 백화점 3사의 매출은 전년 대비 12%에서 최대 25% 줄었습니다.<br /><br />교외 아울렛은 감소폭이 더 컸는데, 업체별로 20% 정도에서 무려 40% 넘게 줄었습니다.<br /><br />다음달 추석 대목을 앞두고 반등을 노릴 행사를 기획하고 있지만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판도가 달라진다고 보는 겁니다.<br /><br /> "노심초사하고 있는 상태죠.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이 (매출이) 빠지는 만큼 커버(상쇄)하기에는 매출 규모가 그만큼 올라오지 못해서..."<br /><br />반면 온라인 쇼핑몰들의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식품은 물론이고 의류와 신발 등도 비대면 매출이 늘고 있는데, 특히 가구업계의 성장이 가파릅니다.<br /><br /> "비대면 서비스가 주력 서비스가 되고 대면 서비스는 오히려 부가 서비스가 되는 주객이 바뀌는 현상이 가장 큰 변화..."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될수록 오프라인 매장이 주력인 기업들의 실적은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어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