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원도 역시 코로나 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원주에서는 최초 감염 경로가 오리무중인 상황에서, 사설 체육관에서 퍼진 감염이 교회나 학교, 병원 등 곳곳으로 번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원주 지역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강원도 전체 절반이 넘는 100명에 육박합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난 18일부터 25일 오후까지, 일주일 사이에 65명이나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원주시는 지역 내 사설 체조 체육관을 감염 확산의 진원지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0~20대 강사와 회원 10여 명이 확진된 이후, 가족과 친구, 직장 동료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졌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접촉자가 워낙 많고 확산 세가 빨라 최초 감염 경로를 찾지 못하는 '깜깜이' 확진이라는 점. <br /> <br />[원창묵 / 강원 원주시장 : 사실상 (신용) 카드라든지 통신사 위치추적, 이런 건 말로는 그렇게 돼 있습니다만 실제 절차를 거치면 열흘 정도 걸린다. 그래서 지금 역학조사가 거의 진술에 의존하는데….] <br /> <br />무더기 집단 감염의 시작점도 찾지 못한 가운데 이른바 n차 감염, 지역 내 추가 확산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혁신도시 인근 대형 교회 신도가 양성 판정을 받으며 교회는 문은 닫았습니다. <br /> <br />유치원 교사와 학생들의 확진 판정으로 개학과 동시에 학교엔 선별진료소가 차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소규모 감염이 PC방, 미용실을 타고 이어졌고, 정신병원 입원 환자까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병실도 한계입니다. <br /> <br />지정병원과 대학병원까지, 강원도에서 가장 의료인프라가 많은 곳이지만 음압병실은 이미 포화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신규 확진자 상당수가 집에서 자가 격리 상태로 입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원주시는 영업 손실이나 개인 정보 유출 우려에도 일단 모든 확진자 정보와 동선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급한 대로 원주의료원 응급실을 폐쇄해 30개 병상을 확보하고, 강원도에서는 처음으로 경증환자 수용을 위한 생활치료시설 조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지환[haji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82516510220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