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규확진 이틀째 200명대…"전국 확산 폭풍전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200명대, 12일 연속 세자릿수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봅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(24일) 280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만8,000명에 육박했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2일 397명에서 그제 266명으로 줄어든 뒤 이틀 연속 200명대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3일 이후 12일 연속 세 자릿수로, 이 기간 신규 확진자가 모두 3,1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신규 확진자 280명 가운데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는 264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, 해외유입은 16명이었습니다.<br /><br />신규 국내 감염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34명, 경기 63명, 인천 15명 등 수도권이 212명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비수도권은 52명으로, 이중 대전 10명, 충남 9명, 강원 8명, 대구 5명 등입니다.<br /><br />전국 17개 시·도 가운데 울산·충북·경북 제외한 14곳에서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어제 하루 67명 늘어 모두 1만4,286명으로 집계됐고, 완치율은 79.6%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는 1명 추가로 발생해 모두 310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12명이 늘어 모두 3,349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발집단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40명이 추가로 확진돼누적 확진자가 90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이 교회발 집단감염이 22개 장소로 전파됐고, 이들 장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120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관련해 17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200명에 육박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서울 도심 집회 관련해 통신사업자로부터 위치 정보를 요청해 추적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가상화폐 관련 업체로 추정되는 서울 관악구의 무한九룹 관련해서도 19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40명을 넘었습니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도 속출하고,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도 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방역당국이 현 상황을 전국 확산을 앞둔 폭풍전야라고 규정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중구 부동산 경매업체인 '다래 경매'와 관련해 지난 21일 첫 환자가 나온 뒤 1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안양시 소재 식당인 셀러데이즈 관련해 지난 17일 첫 환자 발생 후 9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인천 서구 간재울중학교 관련해 지금까지 모두 4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중 3명은 교사, 1명은 학생입니다.<br /><br />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도 늘어 최근 2주간 확진자의 16.9%를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현 상황에 대해 전국 확산을 앞둔 '폭풍 전야'라고 규정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거리두기 3단계로 가지 않고도 확산세를 통제할 수 있기를 바란다"며 "조금이라도 이상하면 검사를 받고 특별히 검사 권고 문자를 받은 사람은 꼭 검사를 받아 달라"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1주간 중증 이상 환자가 3배 넘게 늘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0시 기준으로 병세가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38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산소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중증 환자, 에크모 등 기계호흡이 필요한 경우는 위중 환자로 분류하는데, 이들 환자가 지난 19일 12명에서 1주일 만에 3배 넘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환자 비율도 증가해 최근 2주간 확진자 중 32%를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이들 환자를 치료할 중환자 병상은 점차 부족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앙임상위는 전체 수도권 중환자 병상 85개 중 어제 기준 가용 병상은 7개 밖에 남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이달 말 쯤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정점을 찍으면서 중환자 병상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중환자 병상이 더 부족해질 경우에 대비해 퇴원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만약 확진자가 50세 미만이면서 증상 발생 후 10일까지 산소치료가 필요 없었거나, 산소치료가 종료된 지 3일 이상 지나면 퇴원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