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대형 뮤지컬들도 공연을 조기 종연 하거나 잇따라 중단을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주 확진자 발생으로 대학로 연극계가 타격을 받은 데 이어 공연계 전반으로 피해가 번져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상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12월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을 거쳐 지난 19일부터 대구 공연에 나선 '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'. <br /> <br />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진행된 월드투어 공연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결국 멈춰 서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[박대성 /'오페라의 유령' 대구 공연 주관사 실장 :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지침을 이행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수익적으로 조기 종영을 불가피하게 결정하게 된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다만 7년 만의 내한공연을 기다렸던 대구 관객들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9월 6일까지 객석 거리 두기로 마지막 공연을 올릴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다른 대형 뮤지컬들의 공연 취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뮤지컬 '제이미'와 뮤지컬 '썸씽로튼'은 오는 30일까지 공연을 중단하기로 했고, 지난 21일 개막한 뮤지컬 '킹키부츠'도 27일까지의 공연을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뮤지컬 '베르테르'는 개막일을 다음 달 1일로 연기했고, 대학로 뮤지컬 '어쩌면 해피엔딩'과 '빨래'도 30일까지 공연을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주 정부가 뮤지컬 제작사와 민간 극장에도 좌석 띄어 앉기 지침을 내린 데다 관객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'마리퀴리'와 '킹키부츠' 등 대형 뮤지컬들은 일단 거리 두기 좌석제를 도입하기로 했지만, 앞으로의 모든 공연을 '좌석 띄어 앉기'로 진행할 경우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합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재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을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해집니다. <br /> <br />만약 사회적 거리 두기가 3단계로 강화되면 중위험 시설로 분류되는 공연장은 아예 모두 문을 닫아야 합니다. <br /> <br />9월에는 뮤지컬 캣츠의 40주년 내한공연을 포함해 '그레이트 코멧'등 대형 뮤지컬들의 개막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공연 여부가 불투명해진 제작사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상희[sa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0082516415253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