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까지 동반해 피해를 키웁니다. <br /> <br />초속 20m가 넘는 강풍은 어느 정도의 위력을 지닐까요? <br /> <br />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주정거장에서 내려다본 태풍의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거대한 구름이 반 시계 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은 강력한 저기압으로 폭우와 함께 강한 바람까지 동반합니다. <br /> <br />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 가운데 가장 강한 바람을 동반한 것은 2003년의 태풍 '매미' <br /> <br />초속 60m, 시속 216km의 폭풍을 동반하며 엄청난 피해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2000년의 '쁘라삐룬', 2002년의 '루사' 등이 대표적인 바람 태풍으로 기록됐습니다. <br /> <br />강풍의 위력을 실험을 통해 확인해 봤습니다. <br /> <br />시간당 100mm의 폭우가 내리는 상황, <br /> <br />초속 10m의 바람이 불면 우산을 들고 있기가 어렵고, 초속 20m가 되면 걷는 것도 힘들어집니다. <br /> <br />여성 실험자가 강풍에 뒤로 밀려날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초속 40m의 바람에는 건장한 남성이 몸을 가누지 못하고, 걸음도 옮기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태풍 영향권에서는 자동차 안이라고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시속 70km로 달릴 경우, 와이퍼를 아무리 작동해도 시야 확보가 불가능하고 바람에 차체가 밀려 사고가 날 위험도 커집니다. <br /> <br />[정도준 / 국립재난안전연구원 : (차량이) 시속 70km 이상이 되면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어왔을 경우, 전방 시야를 확보하기가 어려우므로 되도록 비상등을 켜시고 서행하면서 가까운 주차장이나 휴게소로 대비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.] <br /> <br />특히 초속 30m 이상의 돌풍에 간판이나 가벼운 시설물이 날려 인명 피해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, 태풍 상황에서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0082604264348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