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'바비'로 거센 풍랑…해안 폭풍해일 비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태풍 '바비'가 서해상으로 북상하면서 해안 지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강풍과 함께 최고 10m의 높은 물결까지 밀려들겠는데요.<br /><br />특히 만조시각까지 겹치면 푹풍해일이 발생할 수 있어 피해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집채만 한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옵니다.<br /><br />순식간에 바닷물은 해안을 달리는 버스까지 밀려들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6년 태풍 '차바' 북상 당시 해안 곳곳에서 폭풍해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태풍이 몰고 온 파도에 만조까지 겹치면서 평소 안전하던 곳에도 바닷물이 덮친 것입니다.<br /><br />이번 태풍 '바비'는 최대 시속 200km가 넘는 강풍과 함께 최고 10m의 매우 높은 물결을 동반합니다.<br /><br />특히 내륙에 300mm의 집중호우도 예보됐는데, 폭우가 쏟아진 뒤 바닷물이 밀려오면 해일 피해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전남 서해안은 오후 9시, 충청 서해안은 밤 10시쯤이 만조시각입니다.<br /><br />비슷한 시각 태풍이 서해상으로 북상하기 때문에 폭풍해일 발생 위험이 큽니다.<br /><br /> "26일~27일 사이 남해상과 서해상 중심으로 매우 높은 물결과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. 높은 파도로 인해서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기 때문에 침수 피해를 주의하셔야 되겠습니다."<br /><br />해일이 예상되면, 방파제나 해안도로 출입을 자제하고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야 합니다.<br /><br />침수 위험이 큰 해안저지대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대피 장소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.<br /><br />만약 바닷물이 밀려들 경우, 최대한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뒤 지형이 높은 곳으로 몸을 피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