폭염 속 선별진료소 분주…태풍 대비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고리로 한 'n차 감염'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벌써 900명을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성북구청 선별진료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성북구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성북구 선별진료소에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산세가 시작된 후 매일 200명에서 300명 정도가 검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폭염 속에 의료진들은 보호장구로 온몸을 감싼 채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에서는 어제(25일) 1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유심히 살펴야 하는 건 사랑제일교회발 확산 추이일 텐데요.<br /><br />어제만 해도 서울에서 10명의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벌써 900명을 넘긴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감염이 두 번 이상 다리를 건너 퍼지는 이른바 'n차 감염'도 걱정입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전파로 인한 확진자 발생 장소는 22개소에 이르는데요.<br /><br />이들 장소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만 120여명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콜센터와 사회복지시설 등 180여 장소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태풍 '바비' 북상에 따라 선별진료소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진 않을까 걱정인데요.<br /><br />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곳 성북구 선별진료소도 태풍 '바비' 이동경로 등을 살피며 시설물 고정 작업 등 대비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저녁부터 강풍이 예보된 만큼, 천막과 같은 바람에 날릴 수 있는 시설물들을 사전점검한건데요.<br /><br />뾰족한 고정 부분이 있는 텐트 등은 미리 치우고 현재는 이동이 쉬운 캐노피로 바꿔놓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성북구청은 오늘도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에 변동은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성북구청 선별진료소 앞에서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