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해 복구도 다 안끝났는데…화개장터 태풍 소식에 걱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남 하동 화개장터는 얼마 전 집중 호우로 큰 물난리를 겪었었는데요.<br /><br />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고, 몇주에 걸쳐 복구 작업에 매달려 이제 거의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지만, 태풍이 북상한다는 소식에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화개장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화개장터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수해복구가 완벽하게 마무리되진 않았는데요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태풍이 북상한다는 소식에 이렇게 방수포를 덮어서 비바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화개장터가 있는 하동군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진 않지만, 많은 비가 예보됐는데요.<br /><br />특히 화개장터 인근에 자리 잡은 지리산의 경우 최대 300㎜의 많은 비가 온다는 소식입니다.<br /><br />얼마 전 수십 년 만의 물난리로 큰 트라우마를 겪은 화개장터 상인들은 비 얘기만 나오면 몸서리를 칠 지경인데요.<br /><br />엎친 데 덮친 격인 상태에서도 상인들은 좌절하지 않고 차분히 태풍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번 태풍 바비는 무엇보다 바람이 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어제부터 상인들은 비바람을 막는 비닐을 치고, 배수로 곳곳을 손봤습니다.<br /><br />화개장터는 지난 집중 호우 때 섬진강댐이 갑작스럽게 방류하는 바람에 일대가 물에 잠긴 것으로 파악됐는데요.<br /><br />이 때문인지 섬진강댐은 어제(26일) 오후부터 수문 방류량을 늘려 혹시나 있을 큰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경남도는 태풍 바비의 북상으로 오늘(26일) 오전 8시를 기준으로 '비상 1단계'를 가동했는데요.<br /><br />재해대책본부 근무인력을 늘리고 시군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하는 등 태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하동 화개장터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