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채널A 강요미수' 첫 재판…이동재 "공익 목적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여권 인사의 비위를 캐내려 취재원을 협박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첫 재판이 오늘(26일) 열렸습니다.<br /><br />검찰과 변호인 측의 치열한 신경전 속에 이 전 기자 측은 "공익 목적의 취재였다'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박수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른바 '검언유착' 의혹으로 구속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첫 재판은 내내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.<br /><br />검찰에서는 이번 사건의 수사팀장으로 한동훈 검사장 폭행과 위법 감청 논란을 빚은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이 담당 검사와 함께 출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판사 1명이 맡는 단독 재판부 사건에 부장검사가 직접 출석하는 건 이례적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"중요 사건이라 공소사실 전문을 읽겠다"며, 공소장 22쪽을 30여분에 걸쳐 낭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이 전 기자 측은 "당시 제기된 의혹에 대해 공익 목적의 취재를 했을 뿐, 유시민 등 특정 정치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"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"또 이 전 대표의 대리인을 두 번째 만났을 때는 MBC와 몰카 취재를 하고 있던 상황이었다"며, 그때부턴 이 전 대표를 협박 피해자로 보기도 어렵단 취지의 주장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함께 재판에 넘겨진 후배기자 백모씨 측도 "협박을 한 적도, 이를 공모한 적도 없다"며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검찰이 제시한 녹취록이 실제와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도 공소내용이 사실과 다르단 주장에 검찰은 "핵심적으로는 이 전 기자가 한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전 기자의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, 검찰이 '검언유착' 공모 당사자로 지목한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수사 결론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 (sooj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