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1차 지명' 김유성 학폭논란 확산…NC 조치는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NC의 1차 지명을 받은 김해고 김유성 선수의 학교폭력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과거 넥센 안우진 선수 사례와 비교되면서 자체 징계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데, 일단 NC는 사과가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고 시속 148km의 빠른 공을 뿌리는 정통 우완투수 김해고 김유성은 NC의 1차 지명을 받자마자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중학교 3학년 전지훈련때 후배의 명치를 가격해 경찰 고소까지 당했고, 법원에서 40시간 사회봉사 처분을 받은 겁니다.<br /><br />피해자 학부모는 NC 홈페이지에 '지명에 신중을 기해달라'며 피해 사실을 적어 올렸지만, NC는 그대로 김유성을 지명했습니다.<br /><br />논란이 확산되자 NC는 "지명 발표 후 인지했다"며 사전 모니터링에 실패한 것을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김유성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돕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NC의 공식발표 이후 여론은 더 들끓었습니다.<br /><br />홈페이지에는 "지명을 철회해달라"는 NC팬들의 항의글이 빗발쳤고, 학교 폭력 사실을 몰랐다는 NC 구단에도 비판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키움의 전신 넥센 안우진 사태도 재조명됐습니다.<br /><br />넥센은 2018년 1차 지명한 안우진의 고교 시절 학폭 논란이 커지자 자체적으로 5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지만, 꼬리표는 떼어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NC는 현재로서 김유성 측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피해자 학부모는 "김유성 측에서 연락이 왔지만 무서워서 받지 않았다"고 연합뉴스TV에 전했습니다.<br /><br />NC는 사과가 성립된 이후 자체 징계 등의 조치를 검토할 것으로 보이지만, 악화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