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 서해안 태풍 영향권 진입…빗방울 떨어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도 지역도 서서히 태풍 영향권에 들어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한 바람이 불고 조금 전부터는 비도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지금 경기도 화성의 전곡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약 한시간 전부터 이곳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빗줄기는 점차 강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강한 바람까지 불고 있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왔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로는 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재 태풍에 대비해 이곳 해상에는 140여척의 요트가 결박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또, 육상으로 끌어올려진 배도 50여척인데요.<br /><br />요트 뿐만 아니라 이 곳으로 피항한 50여척의 어선들도 방파제나 다른 배들과 꽁꽁 묶여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바다 근처의 횟집과 카페 등 상인들도 긴장하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간판 등 시설물을 단단히 묶고 문을 일찍 닫은 식당도 군데군데 보입니다.<br /><br />시민들도 하나둘씩 이곳으로 나와 바다의 상황을 살펴보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이곳 전곡항 관광안내소 측은 태풍주의보가 내려질 경우 이곳을 폐쇄해 시민들의 출입을 막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곽 기자, 태풍이 그곳에 완전히 도달하는 시기는 언제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기상청은 8호 태풍 바비가 내일(27일) 새벽 3시쯤 경기만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부터 약 8시간 정도 남은 상황인데요.<br /><br />내일 낮 12시 정도까지는 경기지역이 직접 영향권에 들게 됩니다.<br /><br />특히 태풍 영향을 강하게 받는 내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 서해5도는 50~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서울과 인천, 경기 지역에는 30~100mm에 달하는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많은 비는 강한 바람까지 동반하면서 크고 작은 태풍 피해도 예상되는 되는데요.<br /><br />이에 경기남부지역부터 충남 북부까지 관할하는 평택해경 측은 비상 근무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관내 파출소에서는 80여명의 근무자가 비상 대기를 하며 순찰에도 나서고 있고, 평택해경 구조대 12명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 근무 중입니다.<br /><br />또 경기도청은 재난문자를 통해 태풍 정보와 시민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가급적 외출을 삼가줄 것과 방파제와 강변 등 태풍으로 위험한 곳에는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