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천항 굵은 빗줄기…내항으로 선박 대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인천은 내일(27일) 새벽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오는 지역인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살펴봅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인천항 연안부두입니다.<br /><br />이곳은 태풍 특보가 예고된 곳인데요.<br /><br />오늘 여객선 12개 항로가 모두 운항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 내리고 있는 빗줄기도 점점 굵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바람도 아직 강하지는 않지만 제법 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뒤 태풍의 영향을 직접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민들이 배가 묶인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.<br /><br />기상청은 내일(27일) 새벽 4~5시쯤 태풍이 이곳 인천과 수도권 지역 인근 150~180km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태풍의 위력, 다른 지역에서 이미 봤지만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대비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지금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선박들은 모두 단단히 묶여 있습니다.<br /><br />해군과 해경 함정도 인천항 안쪽으로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해경은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곳에 선박 출항을 통제하고, 선박들의 고박상태를 살펴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루에도 수시로 배들을 점검하고 있는데요.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낚시 어선, 수상 레저보트 등의 계류 상태를 확인하고 헐렁하거나 잘 묶여있지 않은 배들의 고박상태를 단단히 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인천시도 오후 1시부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발령해 시 공무원 4분의 1이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비닐하우스, 지하차도, 타워크레인과 어선에 대한 안전점검과 사전조치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인천대교와 영종대교, 무의대교는 강풍이 불 경우 진입과 출입이 전면 통제됩니다.<br /><br />이번 태풍이 몰고 올 바람이 역대 최강 수준에 꼽히는 만큼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인천항 연안부두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