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거리두기 3단계 상향을 앞두고 있을 정도로 바이러스 전파가 잡히지 않다보니, 국가 핵심 기관까지 감염에 뚫렸습니다. <br> <br>국회에 이어 청와대와 정부청사까지 줄줄이 자가격리자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전혜정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사진기자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면섭니다. <br><br>민주당 관계자는 "당 차원의 선제적인 조치"라며 "확진자와 접촉한 기자의 검사 결과가 나오는 내일까지 자가격리하는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<br>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정기국회 개회식은 규모를 축소해 진행합니다. <br> <br>[한민수 / 국회 공보수석비서관] <br>"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(개회식) 애국가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1절만 부르기로 했고, (본회의장) 4층 방청석은 운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" <br> <br>일부 의원실이 재택근무 중이지만 권고사항인데다, 국회의원과 국무위원, 헌법기관장들은 예년과 같이 국정감사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청와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한국관광공사 자회사 소속으로, 청와대 사랑채에 파견 근무 중이던 안내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이 직원은 지난 15일 광화문 인근 카페에 머물렀다가 무증상 상태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정부서울청사의 청원경찰 한 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청사 측은 3층 청원경찰 숙직실 등을 일시 폐쇄하고 방역 소독했습니다. <br> <br>질본은 추가확산을 막기 위해 청사 직원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지만, 국가 핵심기관 곳곳에 방역 구멍이 뚫렸다는 우려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. <br> <br>hy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채희재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