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오후 경기 구리시 도로에 가로길이가 30미터나 되는 대형 싱크홀이 생겼습니다. <br> <br>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, 인근 아파트 주민들까지 긴급 대피했습니다. <br> <br>우현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왕복 4차선 도로 위에 대형 구멍이 생겼습니다. <br> <br>신호등이 쓰러지고, 아파트 단지 앞 경계벽도 무너져 내렸습니다. <br> <br>나무도 송두리째 뽑혀 흙탕물에 박혔습니다. <br> <br>구리시 수택동 도로에서 가로 30미터, 깊이 6미터 크기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한 건 오늘 오후 3시 40분쯤. <br> <br>[우현기 /기자] <br>"땅꺼짐이 발생한 아파트 단지 앞입니다. 이곳엔 출입을 막는 폴리스라인이 설치됐는데요. 양방향 차량 통행도 모두 금지됐습니다. <br><br>사고 당시 주변을 지나는 차량이나 사람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,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가스와 상수도 공급도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> <br>싱크홀이 발생한 도로 바로 밑에선 지하철 8호선 연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, 장마철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졌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 <br> <br>[구리시청 관계자] <br>"얘기가 나온 거는 장마로 인해서 비가 많이 내렸잖아요. 그게 원인이 된 것 같아요. 비가 스며들어서." <br> <br>관계당국은 복구작업을 진행하는 한편,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 <br>whk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호영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