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8호 태풍 '바비'가 지나가는 동안 제주에는 순간최대풍속 3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외벽이 떨어지고 신호등이 부러지는 등 130여 건의 강풍 피해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고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주시 내에 있는 아파트 외벽 일부가 강풍에 떨어져 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초속 20m가 넘는 강풍에 뜯겨 내린 외벽은 주차된 차량을 덮쳤습니다. <br /> <br />추락한 외벽에서 떨어져 나온 자재들이 강풍을 타고 골목 곳곳에 널브러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친 한라산에서는 탐방로 관찰용 CCTV가 꺾였고, 신호등도 강풍을 못 이기고 부러져 수난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정범 / 제주도 자치경찰단 : 태풍에 부러진 것 말고도 신호등이 고장 난 것 등 민원이 많이 들어와서요, 태풍이기 때문에.] <br /> <br />중앙분리대도 길게는 수백 미터 씩 도로 위에 누어버렸지만 궂은 날씨에 복구도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김희철 / 제주시 이도동 : 보수직원이 왔는데 수리하지 못하고 놔두다 보니까 점심 먹고 와서 보니까 싹 다 넘어갔습니다.] <br /> <br />태풍 '바비'는 한라산 산간에 400mm가 넘는 많은 비를 뿌렸고 평소 말라 있는 하천은 급격히 불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시 4대 하천인 월대천은 수위가 범람 위험 수위인 2m에 육박해 한때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소원준 / 지역 주민 : 바람이 심하게 불었고 수위가 갑자기 불어나는 바람에 대피시키는 과정이 좀 힘들었습니다.] <br /> <br />제주시 일부 도로도 배수관이 낙엽과 쓰레기에 막혀 침수돼 차량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공항은 모든 항공편 운항이 끊겨 이용객들의 발이 묶였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 기점 여객선도 태풍 때문에 9개 항로 여객선 15척 모두 결항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 '바비'는 제주에 엄청난 강풍과 비를 뿌리며 크고 작은 피해를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YTN 고재형[jhko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82621572699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