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세 속에 국회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를 출입하는 취재진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,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 등이 전면 폐쇄됐고, 일정도 모두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회에서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는 한 언론사의 사진기자로 어제(26일) 오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이 자리에는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모두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당직자들과 다른 취재진도 같은 공간에 머물렀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 결과가 전달되자 국회는 신속하게 전면 폐쇄 결정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출입을 통제하고 자정부터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, 소통관 등에서 방역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접촉자들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민주당은 회의 참석자 전원에게 자가 격리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(27일) 오전에 방역 당국이 CCTV 분석 등을 통해 검사 대상자를 선별할 예정이라면서 그때까지 통제에 따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회동했던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대기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통합당은 당명과 정강·정책 개정 등을 위해 다음 주 개최할 예정이던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일정을 코로나 확산 추이를 보고 다시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과 통합당은 물론 정의당과 국민의당 등 모든 정당이 회의 등 공식 일정을 취소했고, <br /> <br />결산 심사를 진행 중이던 상임위원회도 모두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가 국회 본청에서 일했던 만큼 국회의원과 보좌진, 국회사무처 직원들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감염 가능성에 노출된 상황. <br /> <br />여기에 일정이 모두 멈춰 서면서 결산심사와 9월 정기국회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는 확산세를 지켜본 뒤 추가 대응 방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우철희[woo7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82700360376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