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은 "올해 성장률 -1.3%"…정부도 역성장 언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재확산하는 코로나19 탓에 예상대로 경제전망이 크게 어두워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확산 상황이 당초 예상과 달라졌다며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-1.3%로 대폭 내렸고 마이너스 성장만은 피하겠다던 정부도 역성장 가능성을 숨기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조성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5월만해도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이 -0.2%, 그러니까 역성장을 하더라도 소폭에 그칠 것으로 봤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이런 낙관론은 유지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한은이 이 전망치를 -1.3%로 크게 낮춘 겁니다.<br /><br />이달 중순 시작된 코로나 2차 유행이 주된 이유입니다.<br /><br />5월 전망치는 국내외 코로나19 확산세가 2분기에 정점을 찍고 하반기에는 안정을 찾으리라는 전제 아래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국내에선 재유행이 시작됐고, 세계 경제의 회복 속도도 더디자 눈높이를 다시 낮춘 겁니다.<br /><br />이마저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유지를 전제한 겁니다.<br /><br />한은은 재확산세가 겨울까지 이어지면 성장률이 -2.2%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.<br /><br /> "상황이 더 악화되면 숫자도 하회할 수 있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한은은 연 0.5%인 기준금리는 동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사상 최저로, 실질적 하한에 육박해 경기 부양을 이유로 더 내릴 여지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상황이 심각해지자 어떻게든 마이너스 성장을 막겠다고 다짐해 온 정부도 마침내 역성장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 "당시(6월 초)에도 역성장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. 당초 목표(0.1%)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"<br /><br />정부는 다만 1차 확산기였던 2, 3월에 비하면 아직 경기 위축세가 제한적이라며, 거리두기 3단계 격상보다 방역에 중점을 둔 경제 운용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