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코로나 직격탄' 맞은 민주당…전당대회는 예정대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현직 지도부가 줄줄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자가 격리에 들어갔는데요.<br /><br />다만 전당대회는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는 능동감시자로 분류됐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진기자와 같은 공간에 있긴 했지만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당장은 경과를 지켜보며 외부 접촉을 피하고 있지만, 오는 31일 재검사에서도 '음성' 판정을 받아야 한숨을 돌릴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음성이 나와도 모임을 자제하라는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전당대회 참석은 불가능해졌습니다.<br /><br />윤관석 최고위원,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 등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간 의원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도부 대부분의 발이 묶였지만 일단 전당대회는 예정대로 치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3단계에 맞춘 행사 계획을 수립했고,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이같이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당 지도부 축사를 영상 메시지로 대체하는 등 현장 인원을 최소화해 방역지침을 지키겠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당 대표 후보들도 대면 접촉은 자제한 채,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설전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19 상황이 워낙 유동적이기 때문에 (재난지원금을) 언제 얼마를 어떻게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그다지 적절하지 않습니다."<br /><br /> "코로나19라는 도적떼가 온 국민들의 살림을 망쳐 놓았는데 빚을 내서라도 국민을 보살피지 않으면 국민 각자가 그 부담을 나눠지게 된다는 거죠."<br /><br /> "가장 소득을 많이 얻는 최상위층 경우에도 근로소득하고 사업소득이 위축되고 있습니다. 그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전 국민에게 주자고 말씀드린 겁니다."<br /><br />수해와 코로나 직격탄까지,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번 전당대회가 끝나도 정치 이벤트 직후 지지율이 오르는 '컨벤션 효과'를 기대하기는 어렵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