맞벌이 부부, 코로나19 확산에 아이 돌봄 '막막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26일)부터 수도권 초·중·고, 유치원, 어린이집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.<br /><br />맡길 곳 없는 맞벌이 부부들은 장기화되는 코로나 상황에 1학기보다 더 막막하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갑작스러운 수도권 학교들의 등교 중단으로 또다시 '돌봄 공백'이 걱정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학기 이미 가족돌봄 휴가와 연차 등을 써버린 영유아ㆍ초등 저학년 학부모들이 가장 고민인 상황.<br /><br /> "주위에 사기업 다니는 친구들 보면 마음껏 눈치보지 않고 연가나 탄력근무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대부분 되기 어렵잖아요. 그런 (돌봄) 부분으로 인해서 관두려고 고민하는 친구들도 사실 꽤 있기는 하더라고요. 진지하게…"<br /><br />교육당국은 돌봄 우선순위를 정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돌봄 신청을 했는데 수용이 안돼서 기다려야 되거나 바로 제공이 되지 않는 경우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. 부모님들이 불편하지 않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돌봄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…"<br /><br />맞벌이와 저소득, 한부모, 의료진 자녀 등을 우선 수용하고 대기 명부를 작성해 수용인원을 늘려나가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감염 우려가 여전한 만큼 교실당 10명 내외로 운영하고 방과후학교 강사나 퇴직교원 등의 인력을 활용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돌봄과 관련한 불편사항과 처리요구, 지원요청을 할 수 있는 '돌봄 지원센터'를 교육부 홈페이지에 개설했습니다.<br /><br />학부모 불편을 덜기 위해 중식도 제공하고, 예산도 상시 점검할 계획이지만, 학생과 교직원 감염이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가족돌봄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